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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하면 안 되는 허브: 건강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

by 초코맛1 2025. 9. 30.

 

 

지난 번 포스팅 에서는 섭취 가능한 허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그와 반대되는 섭취하면 안되는 허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브는 오래전부터 음식의 풍미를 더하거나, 차로 마시며 건강을 돕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이나 자연 치유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허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허브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허브는 특정 성분 때문에 체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섭취하면 안 되는 허브와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왜 허브 섭취에 주의해야 할까?

허브는 자연에서 얻은 식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연 유래 성분 중에도 독성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고대에는 독성을 가진 허브가 약으로 쓰이기도 했지만, 잘못 사용해 중독이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허브를 건강 목적으로 섭취할 때는 반드시 안전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1. 아리스톨로키아(Aristolochia)

아리스톨로키아는 과거 전통 약재로 사용된 적이 있지만, 현재는 섭취 금지 허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물에는 아리스톨로킥산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신장 손상을 유발하고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여러 국가 보건당국에서는 이미 아리스톨로키아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 주요 위험: 신부전, 간 손상, 발암 가능성
  • 주의 대상: 모든 연령층, 특히 신장 질환자

2. 콤프리(Comfrey)

콤프리는 예전부터 상처 치유와 염증 완화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내부 섭취 시에는 피롤리시딘 알칼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재는 외용제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차나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주요 위험: 간 독성, 간암 유발 가능성
  • 주의 대상: 간 질환자, 일반 소비자 모두

3. 에페드라(Ephedra)

에페드라는 한때 다이어트 보조제와 운동능력 향상제로 널리 사용되었던 허브입니다. 그러나 에페드라에 포함된 에페드린 알칼로이드는 혈압과 심박수를 급격히 높여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FDA는 2004년 이후 에페드라 성분을 포함한 건강 보조제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 주요 위험: 고혈압, 뇌졸중, 심장마비
  • 주의 대상: 심혈관 질환자, 일반 소비자

4. 칼라바르 콩(Calabar Bean)

칼라바르 콩에는 피소스티그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신경계에 직접 작용합니다. 소량이라도 신체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고, 과량 섭취 시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특정 조건에서 약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인이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 주요 위험: 호흡곤란, 신경계 억제, 사망 위험
  • 주의 대상: 전 연령층

5. 댄딜리온(Dandelion, 민들레) – 특정 상황에서 주의

민들레는 일반적으로 차나 건강식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뇨 작용이 강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고, 혈액 희석제나 이뇨제와 함께 복용 시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주요 위험: 알레르기 반응, 탈수, 약물 상호작용
  • 주의 대상: 알레르기 환자, 혈액 관련 약물 복용자

허브 섭취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1. 전문가 상담 필수: 허브를 건강 보조 목적으로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2. 검증되지 않은 정보 피하기: 인터넷이나 지인 추천만으로 허브를 섭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3. 임산부·어린이 특별 주의: 이들 그룹은 허브 성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제품 라벨 확인: 건강보조식품이나 차로 판매되는 허브는 반드시 성분과 원산지,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자연도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

허브는 우리의 건강을 돕는 소중한 자원이지만, 모든 허브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아리스톨로키아, 콤프리, 에페드라처럼 명확히 금지된 허브도 있으며, 민들레처럼 흔히 접할 수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허브도 있습니다.

 

따라서 허브를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안전성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작은 부주의가 큰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허브 섭취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